서울영등포역에 회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오징어회가 유명한 오징어마을이라는 곳인데,
메뉴가 엄청 다양하다.
산오징어회, 통찜, 물회 등
메뉴가 다양한
오징어요리 전문점이다.
평일 저녁인데도 웨이팅이 있었는데
얼마나 맛집이길래
이렇게 줄이 긴건지!!!
웨이팅을하면서
너무 어이없는 일이 있었는데,
진짜 웨이팅 고구마사이다썰이다..
가게 앞에 아무도 없어서
먼저 도착한 일행이 줄을 서야되는지
순서를 적는 명단이 있는지
물어보려고 가게 안에 들어갔다가
나오자마자 줄을 섰는데
그 다음에 여자 두 명이 왔다고 했다.
그래서 계속 그 상태로
줄을 서있었고,
내가 도착했을 때에도
그 여자 두명은 우리 뒤에 있었음!
근데 우리 차례가 되어
사장님이 우리를 보며
몇분이시죠~? 하면서
문을 열고 나오셨는데,
우리 뒤에서 그 여자 둘이서
00명이요 하면서
우리를 밀치고
갑자기 가게안으로 들어가면서
저희가 먼저 왔잖아요ㅡㅡ
라고 했닼ㅋㅋㅋㅋ
얼굴이 토마토같이
빨개져서는ㅋㅋㅋㅋ
엄청 토마토감자같은 2인이
잔뜩 성이 나서
당황한 사장님까지 무시하고는
그냥 가게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ㅋㅋㅋㅋ진짜,,,,
내가 다 부끄러움....
나야 뭐 어차피 다른 일행이
아직 안와서
어차피 기다려야하기때문에
딱히 상관이 없어서
그사람들한테 화를 내려는 일행에게
"됐어~ 생긴대로 사는거지 뭐"
라고 했더니
그사람들은 아마 그걸 들었나보다
근데 그게 타격이 컸는짘ㅋㅋㅋ
우리가 5분도 안돼서 다시 들어가는데
우리가 지나가는 타이밍에
미친X!!!!!이러면서
엄청 크게 욕을 했다고 한닼ㅋㅋㅋ
나는 못들었는데
일행이 그걸 듣고
말해줬을때
너무 크게 웃어버렸닼ㅋㅋㅋ
인생이 얼마나 고달프면
자기들이 새치기를 해놓고도
그렇게 성이 나있을까,,,
그리고 그 뒤에도 그들은
일행들, 맛있는 오징어회와의
소중한 시간을 전혀 즐기지 못하고
계속 우리만 째려봤다고 했다.
나는 뒤돌아있어서 몰랐다.
그리고 우린 서로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맛있는 회를 즐기느라
몰랐는뎈ㅋㅋㅋㅋ
그들은 계속 우리만 신경쓰고 있었다는,,,
예,,, 뭐,,,
계속 그렇게 사세욬ㅋㅋㅋㅋ
남의 외모평가도 하고싶지 않지만
못난 외모보다도
그 심술궂은 표정과
태도와 험한 말버릇 때문에
정말 못나보였던 2명이었다...
심지어 엄청 씩씩대느라
얼굴만 빨개지고
본인이 왜 화가났는지
이성적으로 설명하지도 못하고
욕만 하는 모양새란ㅋㅋㅋ
본인의 시간을
본인들이 스스로 괴롭게 만드는
불쌍한 사람들이었다.
차라리 불만이 있었으면
직접 우리한테 말했으면 될것을
일행이 줄서있을때도
계속 뒤에서
신발신발 거렸다고 한다ㅋㅋㅋ
어쨌든,
평일 저녁 6시경 방문했을 때
30분 정도 기다렸다.
오징어회, 오징어물회, 숙회, 볶음까지!
다른 테이블에서 많이 보였던 메뉴는
회, 물회, 숙회였다!!
생새우도 있었다니,,,
다음에는 생새우도
도전하고싶다!!
기본찬으로
안 매운 떡꼬치맛이 나는 떡튀김,
꽁치구이, 미역국, 야채가 나왔다.
기본찬을 먹으면서
먼저 술 한잔~~
웨이팅했더니 넘 배고파서
꽁치구이 순식간에 끝내주고
야채좀 집어먹으려고 했는데
위에 오징어회 한 점이 살포시~~
친구랑 재사용은 아니겠지^^
하면서 그냥 쿨하게 먹고
오징어회는 서비스인가~
하면서 하하호호 웃었다
당황스러울때 웃는 자가 일류다,,,⭐️
맥주 한잔을 하고
친구들이랑 회를 기다렸다.
몸통과 머리는 회로 주고
다리는 튀김으로 주는데,
튀김옷이 폭신폭신한 것이
바삭하지 않아도
의외로 매력 있었다.
중간중간 계속 먹게 됨ㅋㅋㅋ
메뉴가 엄청 다양한데,
우리는 오징어회와 물회,
오징어 통찜을 시켰다!!!
먼저 오징어회!!!
말해 뭐 해,,, 정말 말모말모
역시나 맛있었다.
양파랑 오이를 같이 채 썰어서 주는데,
적은 오징어회의 양을 보완해 준달까,,,
의외로 궁합이 잘 맞아서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아주 고소한 오징어회를 먹으니
술이 술술 들어갔다...
아 그리고 단체석은 없어서
무조건 나눠서 앉아야 한다.
그리고 예약이 안되기 때문에
무조건 웨이팅을 해야 하는데
자리가 나는 대로
바로 입장시켜 주기 때문에
4명 이상이서 가기는 어렵다.
우리는 5명이서 가서
따로 앉았다가
자리가 나서 옮겼다!!
옮기기 죄송해서
열심히 셀프로 접시를 옮겼다ㅋㅋ
원래는 안된다고 하셨으니 참고하시길!!
자리를 옮겨서 청하를 술술 마시는데
물회가 나왔다.
물회에 오징어는 양이 적어 보였지만
국물이 참 시원하고 맛있었다.
그래도 다음에는 물회보다는
통찜이나 회를 하나 더 시킬 것 같다.
이러면서도 마지막에
소면사리 추가해서
야무지게 먹었다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통찜
진짜 통찜 제발 드세요!!!
오징어 회로 먹을 것도 없는데
왜 찌냐며
화가 잔뜩 나있던 나였는데
통찜을 하나 먹는 순간
내장의 녹진한 고소함에
반해버렸다....
오징어찜에서
게딱지맛이 났다...
심지어 게딱지는 약간 비린데
통찜은 전혀 비리지 않고
진짜 맛있었다.
심지어 조금 식어서도
비리지 않고 맛있었다.
(회 좋아하는 내 기준)
비린맛에 예민하신 분들은
비리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통찜 제발 꼭 드세요!!
회를 먹어도
내장만 따로 덜어서?
찜으로 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그리고 떡튀김은
계속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니
떡튀김 좋아하시면
가서 많이 드세요~~
더운 날씨에
웨이팅이 너무 힘들었지만
다음에 통찜이랑 회에 술 마시러
또 오고 싶다!!!!